고전 / / 2024. 7. 3. 18:41

불교의 핵심 - 방하착(放下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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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하착

 

한자를 보면 "방하(放下)"는 "놓아 버리다"라는 뜻이고,

 

"착(着)"은 "붙어 있는"이라는 의미입니다.

 

따라서 방하착 뜻은 "붙어 있는 것을 놓아 버리다"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
 

불교의 가장 근본 진리란 무엇일까요?

 

그것은

 

제행무상,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.

 

제법무아, 모든 것이 끊임 없이 변하기에 만물에 독립적이고 고정적인 실체란 없다.

 

이 두가지 입니다.

 

제행무상이기에 논리적으로 당연히 제법무아가 되는 것이지요.

 

결국 석가모니가 깨달은 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.

 

그는 이 세계를 관찰하였습니다.

 

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.

 

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는다

 

그 모든 것에 당연히 '나', '자아', '에고' 도 포함되겠지요?

 

그러기에 당연히 제법무아가 따라오는 것입니다.

 

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?

 

고정적이고 독립적인 실체가 없는데

 

뭘 그리 집착하느냐!!!

 

뭘 그리 잡아서 모아서 바둥바둥 사느냐!

 

놓아라! 방하착 하라

 

결국 우리는 어떻게 살아도 됩니다.

 

자신이 하고 싶은 그 어떤 것이든 모두 해도 됩니다.

 

다만 방하착 하면 됩니다.

 

그 때 그 순간에 모든 걸 온전히 경험하고 놓아주면 됩니다.

 

그것이 슬픔이던 기쁨이던 즐거움이던 고통이던

 

재산이던 빈곤이던

 

그 순간에 온전히 경험하고 온전히 받아드리고 

 

그리고 방하착!

 

지나갑니다.

 

끊임없이 앞으로 나갑니다

 

흐르는 물처럼...

 

 물은 흐르기에 썩지 않습니다.

 

흐르지 않는 순간, 고이는 순간 썩습니다.

 

그러기에 계속 흐른다면 영원할 수 있습니다.

 

영원한 대자유란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.

 

죽음에도 머물지 않고, 삶에도 머물지 않습니다.

 

반대로 온전히 죽음에도 머물고, 삶에도 온전히 머뭅니다.

 

집착하지 않기에 온전히 순간에 모든 것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.

 

순간순간 주어진 모든것에 동의하며 자신 앞에 있는 것들을 받아드리고 다시 다음 단계로 나갑니다.

 

그저 흐릅니다. 끊임없이 나아갑니다.

 

집착하지 않고..

 

집착하는 순간 방하착

 

흐르도록 합니다.

 

놓아 줍니다.

 

그렇게 우리는 이 우주와 하나가 됩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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